[인천/경기]부천 어르신들 무료 진료 길 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노인복지종합시설 15일 개관
심의 거쳐 방문치료 등 서비스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거나 요양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경기 부천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9일 시에 따르면 241억 원을 들여 오정구 작동 236 일대 4800여 m²의 용지에 건립한 ‘노인복지종합시설’을 1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총면적 1만5800여 m²)로 지은 이 시설은 200병상을 갖췄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내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이 설치됐다.

또 병을 앓는 노인들이 24시간 진료와 함께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문요양원(100병상 규모)도 함께 문을 연다. 이 밖에 시는 병을 앓고 있으나 움직이기 불편한 노인 환자의 집을 의료진이 방문해 치료하는 ‘재가노인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 시설을 의료법인에 위탁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부양자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설에 운영비를 지원해 노인 환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거주지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진료 여부를 결정한다. 032-625-291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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