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이 업체 관계자와 구매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시
국내외 섬유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0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가 10일 대구 엑스코(EXCO·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12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9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70여 개의 섬유업체가 부스 480곳을 마련해 첨단 신소재 제품을 선보인다. 외국인 바이어 1700여 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7000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기능성섬유 등 신소재와 천연소재 섬유제품 등이 대거 출품된다. 특히 지역 33개 천연염색업체들이 마련한 전시부스인 에코존(ECO-Zone)에서는 다양한 천연염색 제품을 소개한다. 천연염색 제품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의 해외 유명 의류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 청도 감물염색과 영주 풍기 인견, 전북 전주 한지 등을 활용한 섬유도 출품된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업체인 영원무역은 행사장에 독립관을 설치해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외 협력기업 및 바이어를 초빙해 파트너십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 ‘IT-패션 융합관’에서는 한일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된 제품 등을 전시하는 트레이드쇼와 세미나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차별화된 섬유소재와 상품화 전략기술세미나 등이 열린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은 참가 업체와 바이어의 국제 세무상담 서비스를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은 “올해 행사에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도 기업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첨단 소재를 선보이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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