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교실까지 따라가 女초등생 성폭행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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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경찰서는 10일 초등학교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법 위반)로 최모 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9일 낮 12시 50분경 보령의 한 초등학교 청소도구 창고에서 A 양(11) 등 2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 씨는 여학생들이 교실로 달아나 숨자 이들을 찾으려고 교실까지 쫓아갔다가 교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학교 바로 앞에 살면서 아이들이 청소도구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며 “여학생들이 최 씨를 뿌리치고 교실로 도망가 문을 걸어 잠근 뒤 교사에게 알려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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