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에 있는 천문대 ‘스타파크’(사진)가 확 변했다. 10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산천문대 천체투영실에서는 이달부터 천문교육용 돔 영화인 ‘어스트로노미스’를 상영한다. 매 시간 25분씩 상영되는 이 영화는 물, 바람, 섬광, 움직임 등의 환경효과를 추가해 더욱 실감나는 5D돔 영화. 시청각실에서는 새로운 3D 입체영화 ‘솔라캅’을 매 시간 15분씩 상영한다.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상식을 넓히고 일반 입체영상을 보는 이상의 재미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04mm)이 설치된 주관측실에서는 좀 더 정밀도가 높아진 홍염필터를 통해 태양의 활동을 매우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지름 400mm 반사망원경 외 6종의 다양한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보조관측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천체사진을 촬영하고 즉석 인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2층 전시관에는 29종의 청양 특산물 모형, 대형 별자리판, 대형 별시계 등의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코너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7월 42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관한 칠갑산천문대는 일주일에 1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함께 생긴 천장호 출렁다리와 함께 중부권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명복 청양부군수는 “앞으로 출렁다리, 천문대와 연계한 녹색농촌 체험마을, 장곡사의 장승공원과 칠갑산 자연휴양림, 구기자타운 등을 더욱 알찬 볼거리 및 체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2011년 몽골문화촌과 알프스마을이 완성되면 청양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토·일 10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41-940-279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