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건설 구간 인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은 총길이 18km이며 인천 구간은 15.5km로 경인아라뱃길 주변 터는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지만 시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을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2.099km² 규모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 총량을 모두 승인받은 상태여서 추가로 그린벨트 해제 조치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서민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보고 추가 해제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 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범위를 포함시켜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국가 물량에 포함시켜 해제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합리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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