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은 “9일 교비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남 강진군 S대 총장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S대 경리장부 등 라면상자 2개 분량의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또 컴퓨터 본체 4개, 하드디스크 6개를 가져왔다. 경찰은 S대 측이 교비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의혹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 C대에 대해서도 국비 사업 연구비 집행 및 직원 채용과 관련된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잇달아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교육계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토착 및 권력형 비리와 함께 3대 척결 대상으로 꼽은 교육 비리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펼치려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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