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10개월만에 또 광우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캐나다에서 또다시 광우병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캐나다 앨버타 주(州)의 한 농장에서 72개월 된 육우(肉牛)가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으로, 이번이 17번째다.캐나다는 자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라며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상태다. 이번 광우병 발병에 따라 현재 ‘광우병 위험 통제국’인 캐나다가 안전등급에서 한 단계 위인 ‘경미한 광우병 위험국’ 지위를 신청할 수 있는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3년부터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해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 발병 사실이 WTO 제소건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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