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목요일은 ‘문화’와 만나세요.” 충북도가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문화선진도(道)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관람을 권장하는 도민 운동을 펼친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문화와 만나는 날’로 정한, 일명 ‘이목하루’운동이다. 이목하루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二木) 만큼은 귀와 눈(耳目)을 열어 문화예술을 즐기는 하루가 되게 하자는 뜻의 조어(造語).
이 운동의 첫 행사로 충북도 공무원들은 11일 오후 7시 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공연장인 너름새에서 극단 청년극장의 ‘언덕을 넘어서가자’라는 연극을 단체 관람하고 출연진 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배 행정부지사와 문화관광환경국 직원 등 60여 명이 퇴근 뒤 참여했다. 관람비(1만 원)의 절반은 각자가, 나머지는 ‘사랑의 티켓’(충북좋은공연관람권)으로 충당했다. 사랑의 티켓은 공연과 전시분야의 순수예술 진흥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는 제도. 관람객들에게 관람료 일부(개인 7000원, 단체 5000원)를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김기원 문화예술과장은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실국별로 돌아가며 각종 공연장과 전시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목하루 운동’이 도민 정서함양과 문화선진도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티켓 www.sat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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