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권순기 씨 28일까지 개인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철새의 낙원’인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를 무대로 그림을 그려온 작가 권순기 씨(49)가 전시회를 연다. 23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제5회 권순기 개인전’에는 30여 점이 출품된다. 작품은 크게 두 갈래. 하나는 작업실 인근 다호리 고분군(사적 327호) 출토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비구상 ‘출토’ 등이며, 다른 하나는 주남저수지 철새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풍경화다.

경남대 대학원에서 산업미술학(석사), 경상대 대학원에서 의류학(박사과정 수료)을 공부한 권 씨는 2005년부터 창원시 대산면 제동리에 ‘주나 미(美) 아트 스페이스’라는 예술 공간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개인전은 네덜란드와 프랑스, 한국 창원 등지에서 4차례 열었다. 그는 “낮에는 직장 생활을 하고 주로 저녁 시간에 작품을 그렸다”며 “선조의 유산과 주남저수지 향기를 고스란히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010-3186-988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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