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최대 학생문화회관 16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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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6일 03시 00분


포항 환호해맞이공원內 연면적 1만2436㎡

16일 개관식이 열릴 경북학생문화회관의 모습. 사진 제공 경북도교육청
16일 개관식이 열릴 경북학생문화회관의 모습. 사진 제공 경북도교육청

경북지역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등의 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경북학생문화회관’이 16일 포항에서 개관한다. 428억 원을 들여 지은 이 회관은 경북 도내에서 교육 관련 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95억 원을, 포항시는 용지매입비로 40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대구에는 2002년 11월 대구학생문화센터가 비슷한 규모로 달서구에 설립됐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 환호해맞이공원에 들어선 회관은 총면적 1만2436m²(약 3760평)에 3층 규모로 대공연장(1146석)을 비롯해 소공연장, 국악실, 도예공작실, 음악미술실, 외국어학습실, 종합정보자료실, 생활체육실, 골프체험실 등을 갖췄다. 회관 주변에도 극기체험장과 숲속수련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태 관장은 “우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문화 및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하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김관용 경북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북학생문화회관의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을 예정이다. 이 회관이 포항에 설립돼 경북 북부권 등 포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23개 시군의 학생과 교직원, 도민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다양한 협력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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