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4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행사가 19∼21일 열린다. 기념식은 19일 오전 11시 중구 다운동 울산테크노파크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 기공식을 겸해 열린다. 유공자 표창과 박맹우 울산시장 격려사에 이어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1시부터 테크노파크 강당에서는 화학 관련 석학과 최고경영자(CEO), 연구개발(R&D)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녹색화학 및 나노화학 글로벌리더 초청특강이 마련된다. 1주제(녹색화학산업 지속성장과 글로벌 발전 동향)와 2주제(세계 나노산업 발전 동향과 나노화학)로 나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태주 원장, 바스프코리아 조진욱 회장, KAIST 유룡 교수, 포스텍 김광수 교수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화학산업 미래와 에너지산업 국내외 동향, 2차전지 산업 발전전략을 엿볼 수 있는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19일 오후 3시 울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리는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화학산업 심포지엄’에서는 울산대 이영일 교수와 유익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에너지 화학산업과 바이오 화학산업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마련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삼성SDI가 독일 보쉬사와 합작해 만든 2차전지 회사인 SB리모티브 김기호 상무와 광운대 김용환 교수 등 6명이 참여한다.
화학인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한 축구대회와 볼링대회는 19, 20일 문수국제양궁장과 중앙볼링센터에서 열린다. 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구대회에는 30팀 1000여 명, 볼링대회에는 20팀 300여 명이 각각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화학의 날 행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첨단 이동화학관’은 20, 21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운영된다. 한양대 청소년 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한다. 16개 전시관과 이동화학차 2대를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첨단 화학의 세계를 보여준다. 5개 구군에서 40여 명씩 초청한 기업체 현장견학도 19일 SK에너지, 에쓰오일에서 열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3대 기념일:
울산시는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화학과 자동차, 조선 산업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 10월 기념일을 지정했다. 화학의 날(3월 22일)은 울산석유화학공단 기공식(1968년 3월 22일), 자동차의 날(5월 12일)은 한국자동차수출 1000만 대 달성일(1999년 5월 12일), 조선의 날(6월 28일)은 현대중공업 준공일 및 26만 t급 초대형 선박 건조일(1974년 6월 28일)을 기념해 각각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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