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구직자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부산항운노조 제1항업지부장 원모 씨(55)를 17일 구속했다.
원 씨는 앞서 구속된 이근택 위원장(62) 등 노조 간부들과 함께 구직자 김모 씨에게서 취업을 미끼로 800만 원을 받는 등 2007년부터 2008년 말까지 구직자 51명으로부터 모두 5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씨는 전 위원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항운노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구직자에게서 1인당 800만∼3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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