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슈퍼마켓(SSM)에 맞서 나름대로 경쟁할 수 있는 소매 유통업체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숍(Smart Shop) 육성’ 사업이 대구지역에서 점차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대구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스마트숍 육성 사업은 일반 점포를 쇼핑환경과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춘 ‘혁신점포’로 거듭나도록 자금 융자에서부터 종합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대구지역 중소 유통상인들 사이에서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청이 90건을 넘어섰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있는 매장면적 300m² 이하의 슈퍼마켓, 식료품 소매업,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형 가맹점은 제외된다. 중소기업청의 심사를 거쳐 육성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 시설 현대화 등 경영혁신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업소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분기마다 조정되며 올 1분기는 4.5%.
희망하는 소매업자는 대구소상공인지원센터(053-629-4200)에 상담을 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6월 말까지 신청을 받으며 올해 전국에서 2000개 점포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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