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주변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던 중구 신당4동 321 일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신당 제8구역’으로 이름 붙여진 이 일대 5만8327m²(약 1만7675평)가 18일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이에 따라 신당 제8구역에는 용적률 237% 이하, 건폐율 60%가 적용된다. 건설될 아파트의 최고 층수는 28층. 18개동에 총 991채를 지을 예정이다. 당초 서울시는 9개동에 432채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이 일대 주거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사업 면적을 넓히고 아파트 수도 대폭 늘렸다. 영유아 보육시설과 주민자치센터도 단지 안에 들어선다. 880m²(약 267평)에 불과했던 공원 면적은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5, 6호선 청구역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이번 사업 결정으로 남산 주변에는 신당6, 7, 10구역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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