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강모 씨(20)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하모 씨(2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18일 K은행 직원을 사칭해 "명의가 도용돼 신용카드에서 현금이 인출됐으니 남아 있는 예금을 보호해 주겠다"고 속여 김모(58·여)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2900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3명에게서 4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족인 이들은 인출 관리와 통장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중국 콜센터를 통해 불특정 한국인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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