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퇴근시간 눈길 정체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2일 16시 03분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경기도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극심한 퇴근길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수원 용인 등 경기도 남부에는 22일 오후 3시 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지방에서 1~3cm, 서울과 경기 서해안, 충북 북부 지역에선 1cm 내외다. 밤부터는 남부 지방에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 일대에서 퇴근 시간에 비나 눈이 계속 내리면서 길이 미끄러운데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전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에는 현재 멀리 있는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또 중부 일부 내륙 및 산간 지역에선 기온이 낮아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내일 출근길도 정체가 극심할 가능성이 있다. 22일 내몽골 등지에서 발원중인 황사는 내일 새벽이나 아침에 한반도로 이동할 것을 보인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수원 의왕 용인 이천 화성 여주이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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