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 용품 골목에서 첨단자동차 등을 소개하는 거리모터쇼가 다음 달 17, 18일 열린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 2차로 400m 구간이 자동차 축제 한마당으로 바뀐다. 이 행사는 슈퍼카 쇼, 튜닝카 쇼, 스포츠웨어 패션쇼, 비보이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슈퍼카 쇼에서는 람보르기니, 아우디, 포르셰 등 스포츠카 10여 대를 선보인다. 이들 자동차 가격은 2억∼4억 원대. 튜닝카 쇼에서는 이곳에서 영업 중인 자동차 용품 업소 직원들이 직접 꾸민 차량 30여 대를 소개한다. 자동차 전기·전자제어시스템과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자동차를 꾸미는 각종 액세서리도 구경할 수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모의 레이싱 모델 20명도 출연한다. 이들은 사진을 찍는 자동차 동호인들과 포즈를 취하고 스포츠웨어 패션쇼 모델로도 나선다.
대구 자동차 용품 골목에는 현재 카센터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업소 70여 곳이 몰려 있다. 각 업소에서는 광택제, 내비게이션, 음향기기, 틴팅(선팅), 휠, 핸들커버 등 액세서리와 부속품을 장착해주거나 팔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00여억 원. 대구 남산동 모터쇼조직위원회 이재철 운영위원장(36)은 “대구 자동차골목을 전국적으로 널리 소개하고 업소 매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해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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