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복잡한 유성 고속터미널 및 시외버스 터미널을 새로 짓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22일 대전도시공사(www.dcco.kr)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민자 공고를 냈다. 새로 터미널이 들어서는 곳은 유성구 구암동 도시철도 구암역 주변. 유성구 진잠로 4(구암동 120-1) 일원 10만2000m²(약 3만900평) 규모로 여객터미널 외에 지하철 환승주차장, 화물차고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민간이 땅을 사들여 터미널을 지은 뒤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모 내용에 따르면 지상 7층이 기준이지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개발계획 수립 시 변경이 가능하다. 건폐율 60%, 용적률 500%가 적용된다. 1, 2층은 자동차 주차장 및 부대편익시설, 3층 이상은 영화관 등 일반 상업지역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013년부터는 백화점 시설 입점도 가능하다. 터미널 용지 분양가는 조성 원가의 107% 이상(m²당 123만9000원)을 제시해야 한다. 전체 금액으로 환산하면 585억4026만 원 이상. 유성복합터미널은 2012년 완공돼 2013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는 29일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2∼16일 사업참가의향서를 받은 뒤 6월 2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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