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과학고 기공식… 내년 첫 신입생 받아

경남도교육청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서상동 ‘고향의 봄 도서관’ 인근에서 권정호 교육감과 권경석 국회의원, 이태일 도의회 의장, 강수명 교육위원회 의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창원과학고’(조감도) 기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학년별 4학급이며 학급당 정원은 23명. 내년 3월에는 신입생 92명을 받을 예정이다. 용지 매입비와 공사비 등 400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짓는다. 건축 총면적은 1만9375m²(약 5872평). 행정동과 교사동, 실험실습실, 다목적 강당, 기숙사 등 건물이 모두 연결된다.

권 교육감은 “창원과학고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과 연계한 첨단 교육으로 과학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특수성을 살린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과 창원시는 과학인재를 육성하고 우수학생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창원에 과학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2007년 1월 약정서를 체결했다.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는 진주시 진성면 경남과학고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