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내외 자본 역동적으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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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3일 03시 00분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54·사진)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역동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국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올 2월 전남도와 경남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임기는 3년.

최 청장은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해 기업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선 황금산업단지, 율촌 제2산업단지,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대-화양지구를 교육, 주거, 의료, 레저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단지로 만들기 위해 외국 교육기관, 병원 등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이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세일즈 행정과 환적 화물 유치를 추진하고 2010F1코리아 그랑프리,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활용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침 지식경제부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청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특별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1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단계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최 청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일본 센슈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광주 동구청장, 지역경제국장, 도시계획국장, 대통령공직기강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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