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한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67·사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1000만 원이 지급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3일 “폭력조직 두목인 데다 사회적 관심이 많은 사건이어서 갈취 부문 최고 포상금액(1000만 원)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5∼2007년 10여 차례에 걸쳐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를 협박해 4억 원가량을 뺏고 조직원을 동원해 납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부산 모 호텔에서 이 씨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는 30분 뒤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사라져 사전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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