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안민권/탈북자 적응 다 함께 도와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4일 03시 00분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은 생활고에 지쳐 돈벌이 목적으로 탈북하여 중국에서 공안의 눈을 피해가며 어려운 생활을 하다 한국의 생활상을 듣고 한국행을 결심한다고 한다. 같은 민족이라도 어려서부터 서로 다른 이념 아래 살아왔는데 3개월밖에 안 되는 적응교육기간으로는 남한 사회를 이해하기에 너무 짧다. 이 기간으로는 자유민주주의에서 꼭 필요한 법과 질서를 배우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빵 하나를 주기보다는 남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도록 교육기간을 연장하는 등 좀 더 배려를 해야 한다. 일반 국민 역시 “북한사람이라 안 된다”는 편견을 버리고 그들이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두 손을 꼭 잡아 주어야 한다.

안민권 서울 금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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