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최정란/농가 피해 없게 나물 캐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5일 03시 00분


지난 주말 시골 고향집에 다녀왔다.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는데 매년 많은 도시민이 봄나들이 삼아 농촌에 와서 쑥을 뜯거나 달래를 캐 간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족끼리 야외로 나와 쑥이나 달래 등을 캐 가는 것은 여과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몇몇은 농촌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라 농민들은 밭을 갈고 논두렁을 정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달래를 캔다고 여기저기 논두렁을 파헤쳐 놓고 망치기도 한다.

봄나들이 장소로 농촌을 찾더라도 농민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피해와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는 게 좋겠다.

최정란 충북 충주시 금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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