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서울 초등학생들의 식단에 오르기 시작했다. 충북도는 서울 학교급식 전담기구인 서울농수산물공사 강서친환경유통센터에 최근 충북의 무항생제 돼지고기 2t을 시범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돼지고기 납품은 충북도가 지난해 10월 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맺은 친환경농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 충북도는 충북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단을 통해 매주 주문을 받아 1∼2t가량의 돼지고기를 유통센터 측에 학교급식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6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학교급식 사업을 올해 190여 개교로 늘리고 앞으로 1270개 초중고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항생제 닭고기, 청풍명월 한우, 육품정 육우 등의 공급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 곽용화 축산과장은 “충북은 2005년부터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 학교급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북산(産)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직거래 유통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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