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인성→지성→봉사… 삼육대, 단계별 인증 받으면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9일 03시 00분


MVP인증 교육

삼육대는 지난해 국내외로 약 800명의 대학생 봉사대를 파견했다. 사진은 필리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대학생 봉사대. 사진 제공 삼육대
삼육대는 지난해 국내외로 약 800명의 대학생 봉사대를 파견했다. 사진은 필리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대학생 봉사대. 사진 제공 삼육대
토익점수, 학점, 어학연수, 공모전, 동아리, 자격증, 인성, ….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뭘까. 취업준비생은 토익점수와 자격증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 인성을 7, 스펙을 3의 비중으로 생각한다. 이제 인성은 또 하나의 새로운 경쟁력이 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삼육대(총장 김기곤)는 특성화된 인성교육을 제공한다.

2007년부터 실시해온 ‘삼육MVP인증프로그램’은 삼육대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육MVP인증프로그램은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가진 글로벌 엘리트를 양성하려는 삼육대의 비전을 담았다.

삼육대 관계자는 “삼육MVP인증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성교육, 지성교육, 봉사교육을 단계별로 인증 받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인증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가 주어지며,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교내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MVP 인성교육캠프’를 진행했다. 시인 도종환 씨와 작가 고도원 씨, 듀엣가수 지누션의 션이 ‘지구촌 사회봉사’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삼육대는 학과별로 ‘글로벌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입학한 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교내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3박 4일 동안 인성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명상 △독서 △자아 찾기 △명사 초청특강 △총장과의 대화 △부모와의 만남 등 다양한 글로벌리더십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동체의식을 기른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해 경기 포천, 경북 안동과 제주 서귀포, 캄보디아, 몽골, 중국, 필리핀, 라오스,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국내외로 약 800명의 대학생 봉사대를 파견했다.

삼육대는 개교 이래 103년간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표방하며 인성과 지성이 겸비된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대학 고유의 교육이상인 지(智)·영(靈)·체(體)의 ‘전인적 인성교육’을 통한 글로벌리더 양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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