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관광상품 年100억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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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0일 03시 00분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

“월출산의 기(氣)를 활용해 관광 상품을 만들었더니 ‘기찬 명품’이 됐습니다.”

김일태 전남 영암군수(65·사진)는 호남 3대 명산 중 하나인 월출산의 기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특산물을 브랜드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군수는 환경 훼손이 심각한 월출산을 보전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차원에서 2007년부터 기찬랜드를 만들었다. 기 건강센터를 비롯해 계곡물과 바위를 그대로 활용한 수영장, 기 체험 산책로 등을 조성해 지난해 50만 명이 다녀갔다.

기 효과 때문에 달마지쌀 골드, 영암 무화과, 매력한우 등 특산물도 인기여서 영암군은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얻고 있다. 김 군수는 “월출산은 몸에 좋은 맥반석이 많은 데다 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많아 최고의 참살이 휴양지”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명품 관광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12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영암읍 개신리 사자저수지에 ‘산수(山水) 뮤지컬’ 무대를 만든다.

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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