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베레스트에 ‘한방엑스포’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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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0일 03시 00분


허영호 부자 등 제천출신 산악인 7명 도전
오늘 네팔 출국… 허대장 “성공 기원-홍보”

허영호 씨(왼쪽 세 번째) 등 충북 제천 출신 산악인들이 제천한방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한다. 이번 등반에는
 허 대장의 아들 재석 씨(허 대장 앞 앉은 사람)도 동행한다. 사진 제공 제천시
허영호 씨(왼쪽 세 번째) 등 충북 제천 출신 산악인들이 제천한방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한다. 이번 등반에는 허 대장의 아들 재석 씨(허 대장 앞 앉은 사람)도 동행한다. 사진 제공 제천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한방(韓方) 엑스포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충북 제천 출신 산사나이들이 9월 열리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 기원을 위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50m)를 오른다. 산악인 허영호 씨(56)와 이 지역 산악인 7명으로 구성된 ‘2010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30일 네팔로 출국해 5월 29일까지 60일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한다.

원정대에는 허 대장을 비롯해 남극점과 북극점을 등정한 김승환 씨(제천시청), 매킨리봉과 킬리만자로봉 등을 등반한 김헌용 씨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허 대장의 아들인 재석 씨도 참가해 부자(父子)등반 성공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원정대는 그동안 월악산과 설악산, 대둔산, 한라산, 덕유산 등 전국을 돌며 1년 이상 체력훈련과 팀워크를 다져왔다. 또 경희대 저산소 훈련센터에서 고소 적응 훈련도 끝마쳤다. 이들은 네팔에 도착한 뒤 한 달가량 현지 적응훈련과 베이스캠프 설치 작업 등을 하고 5월 초순경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허 대장은 “고향에서 열리는 첫 한방국제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하고 제천시민의 긍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제천지역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서 열린다. www.hanbang-expo.org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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