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미래로 세계로]“첫째도 둘째도 실용 최우선 교육 한방 바이오산업 메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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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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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서 취업까지 책임지도
특색 있는 학과 집중 육성
취업률 2년연속 전국 최우수

“세명대는 실용 중심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축구의) 미드필더 같은 멀티플레이어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명대는 한방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김유성 세명대 총장은 학교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세명대는 ‘취업에 강한 대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해 왔다. 특히 한방·건강·바이오 분야 특성화를 통해 ‘爲世光明(위세광명·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 최근 취업 성과가 좋습니다.

“2007년, 2008년 2년 연속으로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졸업생 취업률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2006년 대학교육협의회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국 혁신 발전 중심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차별화된 특성화를 통해 사회는 물론 정부도 인정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 한의과 대학이 특성화의 중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명대가 자리잡은 충북 제천은 옛날부터 국내 최대 약초산지였습니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한의과대학뿐 아니라 한방식품영양학부, 자연약재과학과 등 한방 건강 바이오산업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은 2006년에 2500평 규모로 최신 한의학관을 신축했습니다. 전용 도서관, 세미나실, 국가고시준비실뿐 아니라 식당 서점 문구점 체력단련실까지 갖춘 최고 교육 시설이라고 자부합니다.”

― 한방병원 운영 성과를 듣고 싶습니다.

“현재 제천과 충주에 부속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3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일반 제제류 의약품 임상시험 실습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습니다. 한방병원뿐 아니라 한의학관 내 한의학 전시관, 한의학관 옆 동산에 약초식물원을 조성해 현장 실습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와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단에서는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가 연계해 정부 지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다른 특성화 학과들도 있지 않습니까.

“한방간호학과 노인간호학에 주력하는 간호학과, 의학과 생명과학을 접목해 유능한 임상병리사를 양성하는 임상병리학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사회복지학과, ‘친환경디자인센터’를 운영하는 디자인학과 등 특색 있는 학과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법정경찰학부 컴퓨터학부 정보통신학부 생활체육학부 호텔관광학부도 세명대가 주력하는 분야입니다.”

― 멘터링 지도교수제를 시범 운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14개 학과에서 시범 운영하는 멘터링 지도교수는 해당 학부(과) 교수가 학생을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학업과 생활은 물론 취업에 이르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지도하는 제도입니다. 1학년은 인성교육 차원에서 상담 및 지도하고 2∼4학년은 전공교육, 자격증 취득 및 취업 지도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세명대는 이 제도를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학생을 책임지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을 추구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된 호텔형 기숙사도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스쿨버스는 수도권 및 이천 여주 원주 충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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