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순천은 전남 지방선거운동 베이스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후보 11명중 7명 사무실 내

전남지역에서 순천시가 선거 명당으로 뜨고 있다. 전남도지사나 도교육감 예비후보자 11명 가운데 7명이 순천 시내에 선거사무실을 설치했다. 도지사 예비후보자 가운데 순천지역에 선거둥지를 튼 후보는 김대식(47·한나라당), 이석형 씨(51·민주당) 등 두 명이다. 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힌 주승용 국회의원(59·민주당)도 조만간 순천 시내에 도지사 후보 경선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도교육감 예비 후보들의 순천지역 선호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순천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후보로는 김장환(73·전 도 교육감), 서기남(66·도 교육위원), 신택학(63·전 여수교육장), 윤기선(63·전 도 교육연수원장), 장만채 씨(52·전 순천대 총장) 등 5명이다. 김경택 씨(62·동아인재대 총장)만 보성에 선거사무실을 설치했다.

이처럼 순천에 선거사무실이 몰리는 것은 순천 부근에 전남 인구 3분의 1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 인구는 193만 명 중 순천, 여수, 광양 등 인접해 있는 3개 시에 71만 명이 몰려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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