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이라도 연인 사이에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은… “다른 애인 생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1일 17시 53분


거짓농담 연인사이 '풍비박산' 조심, 만우절 거짓말로 열명 중 한명 꼴 '깨진 경험'

만우절이라도 연인 사이에 해서는 안 되는 거짓 농담으로는 '다른 애인이 생겼다'가 가장 많이 손꼽혔다. 또 만우절에 무심코 던진 거짓 농담 때문에 연인 열명 중 한명은 관계가 깨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결혼정보 레드힐스와 한국결혼산업연구소는 22~31일 레드힐스 홈페이지를 통해 미혼남녀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만우절 장난이라도 연인에게 해서는 안 될 최고의 거짓말'을 10개의 중 1개를 고르게 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47.0% '다른 애인이 생겼다'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14.1%가 선택한 '사실 양다리였다'가 2위, '내 타입이 아니었다'(11.8%)가 3위,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만 만나자'(10.1%)가 4위로 나타났다.

이어 10% 미만으로 '무식해서 싫다'(4.3%), '그냥 창피해서 같이 못 다니겠다'(3.7%), '사랑이 식은 듯하다'(2.9%), '이제 싫증이 난다'(2.6%), '돈이(차가) 없어서 싫다'(2.0%), 기타(1.4%)의 순이었다.

'만우절 장난삼아 만들어 낸 거짓말로 연인 사이가 깨진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깨질 뻔 했다'는 응답자는 18.2%로 나타났고 '없다'는 72%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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