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만우절에 직장인이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 “특별 보너스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일 03시 00분


“보너스 준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도 좋겠다!”

4월 1일 만우절에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은 ‘특별보너스 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만우절에 회사로부터 듣고 싶은 거짓말’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가 이렇게 답했다.

보너스 지급에 이어 직장인들이 듣고 싶은 거짓말은 △주4일 근무제 도입(16.1%) △출퇴근 시간 자유화(9.6%) △사내 PC 및 사무용품 교체(3.3%) △신사옥 건립 또는 넓은 곳으로의 이사(0.8%) 등이었다.

반면 ‘임금동결·삭감’은 ‘거짓말로라도 듣고 싶지 않은 회사 소식’ 1위(42.6%)로 꼽혔다. △구조조정(32.7%) △주6일 근무제 도입(11%) △회사 매각설(7.7%) △열악한 곳으로의 사옥 이전(3.2%) 등도 듣고 싶지 않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평소 직장인들은 회사에 어떤 일로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할까. 조사 결과 1위는 ‘개인적인 일로 외출해야 할 때’(45.2%)였다. 응답자들은 “‘지각했을 때’(17.4%), ‘폭음했을 때’(12.8%), ‘업무 처리에 자신이 없을 때’(10.4%)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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