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인센티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일 03시 00분


충북도교육청, 인증서-연구비 지급 등 혜택

앞으로 충북도내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사는 연구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능력이 있는 초중등 영어교사를 선발해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서와 함께 각종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영어배경 지식평가 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얻고,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수업연구 발표대회에서 1∼3등급을 받은 교사에게 성적에 따라 TEE-A(Ace), TEE-M(Master) 인증서를 수여한다. TEE-A에는 경력 3년 이상 교사 가운데 영어 연수 및 자기계발 실적을 갖춘 교사가, TEE-M에는 경력 7년 이상 교사가 각각 응시할 수 있다. TEE 인증서를 받은 교사들에게는 연구비 등이 지급되며, TEE-M 인증을 받은 교사는 영어교재 개발, 영어연수 강사, 영어교육 정책개발 자문위원, 다른 영어교사의 멘터 등으로 활동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영어교사들이 TEE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영어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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