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토착비리 특별단속 111명 검거-9명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일 03시 00분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철규)은 올 1월부터 제2차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34건을 적발해 11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전체의 40.5%인 4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이 6명, 교육청 장학사나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도 10명이었다.

토착비리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보조금 횡령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속무마를 구실로 한 금품 수수 19명, 공사 수주와 관련한 금품 수수 16명, 사이비기자 10명 등의 순이었다. 충북경찰청은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위해 구은수 차장과 일선 서장을 중심으로 수사 및 정보 전담팀을 가동 중이다.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도민들의 신고도 받고 있다. 특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출마 예상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교원 인사와 교수 채용, 학교급식 등 교육비리사범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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