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군 전문가 8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육군중장)이 단장을 맡고 합참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부조사본부의 해상무기와 폭약 전문가, 선박 분야 민간 전문가 등 민간과 군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전날 서해 백령도 사고 현장 조사를 나간 조사단은 이날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진파 발생 원인 규명작업 등을 진행했다. 조사단은 향후 부유물 분석, 폭발, 선박 등 여러 분야 분과위별로 활동하면서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분과위별로 현장 답사 및 분석 작업을 병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두고 온갖 억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고원인 등을 규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조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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