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경북지역 7개 시군의 보(洑)를 따라 ‘풍경소리 숲길’이 조성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2년까지 안동에서 고령까지 낙동강 보 구간 145km에 숲길과 전망대, 산악자전거코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등산로의 총길이는 212km다.
세부 구간과 주변 산은 △안동 구담보 15km(봉화산·400m) △상주보 10km(건지봉·420m) △의성 낙단보 42km(만경산·490m) △구미보 62km(냉산·690m) △칠곡보 42km(작오산·300m) △고령 강정보 및 달성보 41km 등이다. 또 낙동강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낙단보와 구미보 사이 31km에는 전망등산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나각산(239m)과 삼봉산(440m), 복우산(500m), 형제봉(529m), 대현산(258m)이 걸쳐 있다.
안동시 풍천면 봉화산과 상주시 낙동면 삼봉산, 구미시 해평면 냉산 일대 90ha에는 ‘낙동강 풍경소리 휴양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숲길이 완성되면 걷거나 산악자전거로 낙동강의 풍경을 감상하는 최적의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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