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가구 직접 방문 ‘인구센서스’ 올해 끝으로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7일 03시 00분


조사원이 5년마다 전국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구원 수와 거주실태 등을 조사하는 인구주택 총조사(인구센서스)가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5년 뒤인 2015년부터는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 행정자료를 토대로 조사하는 ‘등록 센서스’로 전환된다. 인구센서스가 1925년 처음 시행된 뒤 90년 만에 조사체계가 바뀌는 것이다. 통계청은 올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18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구센서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들이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는 마지막 센서스다. 전산망이 발달해 행정자료만으로 주거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등록 센서스로 바뀌면 조사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국민의 조사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인구센서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통계청은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여성 조사원을 대거 고용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전체 가구 가운데 30%를 인터넷 조사가구로 선정해 이 조사에 응하는 가구의 자녀에게 사회봉사활동점수 2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센서스에 참여한 가정에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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