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 중 일부가 ‘천안함 침몰사고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다. 이정국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6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합동조사단에 가족대표단이 참여하라는 국방부 통보를 받았다”며 “가족 중 해군 장교 출신이나 해양전문가 등 4명 정도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빠르면 2, 3일 후 합동조사단에 합류한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분들이 합조단원 자격을 가질지, 합조단 업무를 관찰하는 자격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관찰자 입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절단면 비공개 논란과 관련해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군의 자세가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사건 원인이 바뀌는 것이 아닌 이상 의혹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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