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박람회용 호텔 건설 ‘첫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7일 03시 00분


객실 251개 규모… 오늘 기공식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이 머물 호텔이 7일 전남 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인근 자산공원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이 호텔은 3만1000m²(약 9300평) 용지에 객실 251개가 들어선다. 6월에는 여수시 소호동 디오션리조트 콘도 옆 용지에 객실 140개 규모 호텔이 착공된다. 7월에는 여수시 신월지구 용지에 객실 164개 크기 호텔이 공사를 시작한다. ㈜대명레저산업은 여수박람회 직접시설지구인 박람회장에 699억 원을 들여 25층, 객실 300개 규모 특급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호텔은 여수박람회 기간 국가원수와 국제기구 대표 등 국내외 귀빈 숙소로 이용된다.

이 외에도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 객실 200개 규모 호텔과 돌산읍 회타운 주변에 객실 314개 호텔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수시 경호동 경도 해양관광지구에는 520실 규모 호텔 및 콘도가,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에는 2014년까지 객실 1100개 규모의 대명콘도가 들어설 계획이다.

여수에 호텔, 콘도가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여수박람회 개최로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데다 박람회 직접 및 지원시설로 각종 감세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2012년 여수박람회 개최 이전에 KTX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여수까지 3시간 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축될 호텔, 콘도 11개 가운데 직접시설은 1곳, 간접시설 지정은 3곳, 간접시설 신청은 7곳이다. 이영철 여수시 투자전략담당은 “2012년까지 호텔 1800실, 콘도 2200실, 펜션 185실 등 모두 4200실이 신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여수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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