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자동차 전조등을 켭시다.” 전북도는 정부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부터 사업용 자동차를 중심으로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 등은 도내 버스, 택시, 전세버스,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 자동차를 중심으로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을 벌인 뒤 공공기관에 이어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는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면 연간 19%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간주행등(DRL·Daytime Running Lamps)은 기존 등화장치 외에 별도의 전용 등화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동과 동시에 켜진다. 북유럽 등은 주간 점등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관련 규정이 없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간 전조등 점등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차량의 움직임을 알려줌으로써 주의력과 식별력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며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만큼 도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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