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사진)은 7일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등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교육대 고유의 초등교원 양성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 교유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문화중심도시의 문화교육 기능을 광주교대가 앞장 서 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국공립대는 물론이고 지역 내 사립대 등과의 무한경쟁, 대학 법인화, 대학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광주교대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맺은 협약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예술교육 사업 가운데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문화아카데미, 교육문화콘텐츠개발센터, 어린이박물관에 대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화예술교육 학술행사 공동 개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맞춤형 전문인력 공동 양성 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교대는 국제교류 전문가와 시민문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자 등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대학원 신설도 추진한다. 20명 규모의 문화대학원은 10월 개설 인가를 거쳐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문화예술교육 연구 등을 위한 국제문화예술교육센터도 2012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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