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에 32인승 수상택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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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8일 03시 00분


내달부터 인공수로에 12인승 2대 이어 추가운행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공 수로를 운항하고 있는 12인승 수상택시.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공 수로를 운항하고 있는 12인승 수상택시. 동아일보 자료 사진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지난해 8월 문을 연 중앙공원 인공수로에 수상택시가 추가로 운항된다. 인천시는 국내 처음으로 바닷물을 끌어와 길이 1.8km 규모로 조성한 인공수로를 운항할 32인승 수상택시인 ‘미추홀 3호’를 건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가 5억 원을 들여 건조하는 미추홀 3호는 다음 달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17t 규모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제작됐다. 길이 14.6m, 너비 4.6m에 이르며 디젤엔진 2대가 장착된 첨단 수상택시라는 것이 시의 설명. 현재 인공수로를 하루 8차례 운항하고 있는 12인승 수상택시인 미추홀 1, 2호에 비해 갑절가량 크다.

시가 미추홀 3호를 운항하는 것은 수상택시 운항을 재개한 3월에만 1500여 명이 탑승하는 등 최근 승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수로 양쪽에 조성한 선착장인 ‘보트하우스’ 주변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수상택시를 타고 인공수로를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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