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내년 인체자원중앙은행이 문을 연다. 충북도는 9일 오송 첨복단지에서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우택 충북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체자원은행 기공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보건의료산업 강국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할 인체자원중앙은행은 26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총건축면적 1만2612m²·3820여 평) 규모로 건립된다.
‘인체자원’은 인간에게서 채취한 조직, 혈액, 세포, 소변, DNA, 병원성 미생물 등 검체는 물론 이와 관련된 역학·임상·유전정보를 말한다. 인체자원은행은 이 같은 인체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첨단의료산업 및 의학 분야 연구개발에 기반재료로 공급한다. 정부는 그동안 25만3000명의 인체자원을 수집해 12만3000건을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체자원중앙은행이 들어서면 오송으로 이전하는 보건의료 국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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