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해양바이오 프로세스연구단 이상훈 연구원(36·사진)이 해조류에서 주름 방지 물질을 추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시마과에 속하는 해조류 대황에서 주름을 만드는 콜라겐 분해효소 작용을 억제하는 ‘퓨코퓨로에콜-A’를 분리해 이 물질에 생리활성 기능이 있음을 밝혀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지난달 31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해조류는 미백을 비롯해 항당뇨, 항산화 등 생리활성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이 많이 있고 다른 원료보다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계 21개 나라 화장품 연구자가 참가한 이 학회에서 이 연구원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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