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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명숙 기자회견 “정치공작 없는 세상 돼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4-09 20:15
2010년 4월 9일 20시 15분
입력
2010-04-09 18:59
2010년 4월 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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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9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은 혐의에 무죄 판결이 내려진데 대해 "다시는 나처럼 억울하게 정치공작을 당하는 일이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재판이 끝난 뒤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진실을 밝혀준 사법부에 감사드리고 끝까지 성원해준 수많은 국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검찰이 전날 8억원의 정치자금 별개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 "한명숙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다"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을 참관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한 전 총리의 무죄 선고는 사법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지방선거를 겨냥해 표적수사를 했는데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재판과정을 지켜보며 정치검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치검찰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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