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광장에서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등이 들어있는 대형 풍선 5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번 전단 살포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이뤄졌다.
이날 북으로 보낸 전단은 약 5만 장이다. 전단에는 북한 김일성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과 남한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000장과 소형 라디오, DVD 등도 풍선에 들어있다. DVD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다룬 2시간 분량의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과 북한의 비참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영상, 국제인권행사 장면 등 3가지다.
앞서 북한은 10일 남북정상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반공화국 심리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제를 비난하는 삐라와 DVD를 대량 살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남북 육로통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 재검토를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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