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달 넷째주엔 대학로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0일 03시 00분


책-영화-공연 등 프로그램
티켓 할인-무료 참여 가능

얼마 전 봤던 영화와 원작 소설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다면, 영화보다 2, 3배 비싼 연극을 조금이라도 싸게 관람하고 싶다면, 앞으로 매월 넷째 주에 대학로로 향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곳곳에서 매월 넷째 주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화요일에는 인기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진행하는 ‘책, 영화와 만나다’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화로 만들어진 원작소설을 분석하고 두 매체의 예술적 가치도 다시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20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 ‘책 읽는 서울’ 홈페이지(www.readingseoul.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을 사랑하는 날’로 지정된 금요일엔 대학로에서 열리는 일부 공연 티켓을 최대 7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7시 반 대학로에 있는 ‘서울연극센터’에서 예매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영화 예고편에 해당하는 공연 ‘쇼케이스’를 수시로 보여주기도 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대학로 연극투어’는 올해도 계속 유지된다. 무대 뒤편 모습을 구경하거나 배우와 직접 만나 공연에 대해 얘기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만 원.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e-st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25일에는 최근 공연된 연극 ‘엄마를 부탁해’에서 열연한 원로배우 박웅 씨(70)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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