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대구로 음식골목을 대구의 명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0일 03시 00분


서구 2011년까지 활성화 추진

대구 서구는 서대구로 주변에 있는 곱창마을, 아나고골목, 무침회골목 등을 지역의 대표적 음식골목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올해 사업의 초점을 내실화에 맞춰 개별 업소 여건에 맞는 일대일 맞춤 조리교육, 현장으로 찾아가는 친절서비스 및 경영마인드 교육,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업소의 문제점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핑’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색 있는 이벤트도 열어 업소별 차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는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구를 대표하는 먹을거리 골목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구는 지난해 음식골목의 캐릭터를 곱동이(곱창마을), 아랑이(아나고골목), 찡오(무침회골목) 등으로 정한 뒤 골목의 진입로에 설치해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구 관계자는 “사업의 성과 분석 등을 통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각 음식골목과 관내 음식점을 찾는 외국선수 등 손님들에게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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