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3연륙교 사업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도로구역결정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간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사업성 검토 용역을 국토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조속한 사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로구역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도로노선의 선정과 교량의 형식, 규모, 공법 등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LH와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영종, 청라지구의 투자유치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제3연륙교의 조기 건설을 주장해 왔지만 국토해양부가 기존 민자교량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에 대한 부담 증가를 우려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민자로 건설한 이들 교량은 통행량이 적정수준을 밑돌 경우 정부가 적자분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계약돼 있다. 하지만 최근 민자사업의 경제성 재검토와 인천대교 개통 이후 교통수요 분석을 통한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 도출 등의 사업성 검토 용역을 국토연구원에서 시행키로 협의하면서 제3연륙교 건설 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LH를 통해 도로구역결정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함께 이뤄지도록 해 향후 행정절차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시공사 민원 해소, 영종·청라지역 투자촉진 및 개발활성화를 위해 원활한 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에 완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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