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시민지킴이’로 자리매김

  • 지역N취재
  • 입력 2010년 4월 20일 10시 36분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가동 한 달 만에 시민의 ‘복지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출범한 그물망복지센터에는 현재까지 426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현장 상담가의 방문 등을 통해 43건을 해결했고, 206건을 처리 중에 있어 58%의 해결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원 유형별로는 급여지원 요청이 83건(19.5%)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알선과 생계 관련 민원이 각각 72건(16.9%)과 71건(16.7%)으로 뒤를 이어 생계 및 일자리에 대한 복지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연계가 이뤄진 249건 중 30% 가까운 73건이 민원인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자치구에 있는 시설을 통해 연계돼 당초 의도했던 광역 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물망복지센터는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300여개의 복지서비스를 통합애 복지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출범했다.

센터는 327명의 자원봉사자로 인력을 구성하고 10명의 매니저와 함께 현장상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청,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민간복지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는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을 거주지 관할 자치구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직접 선정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앞으로 교수,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전화상담이나 현장상담가로 영입하여 센터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청각장애인의 상담편의를 위한 화상상담,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를 필요로 하는 경우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는 통합망 구축 등 센터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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