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IT+광주 光산업’ 3D로 힘 합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03시 00분


3D 융합산업 공동육성

대구시와 광주시가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3D(입체)융합산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일 초광역 연계사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었다. 두 도시 관계자들은 이 세미나에서 대구의 전자 및 정보기술(IT)과 광주의 광(光)산업 기술을 활용해 3D융합산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D융합산업은 융합형 전자정보기기 및 IT융합기기 등에 3D기술을 접목하는 것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 현재 3D산업은 영화 등 영상산업에 치중돼 있다. 두 도시는 3D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의 IT 완제품산업과 IT 분야 연구개발 역량, 다양한 수요 창출 △광주의 광부품 산업과 광융합 연구개발 역량, 부품 및 요소기술 제공 등을 상호 연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두 도시는 또 사업계획서를 공동 작성한 뒤 7월경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줄 것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초광역 연계사업의 발굴을 위해 광주시 실무단이 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초광역 연계사업은 광주시가 제안하고 대구시가 이를 수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두 도시의 협력은 지난해 대구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광주시가 대구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탄력받기 시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두 광역시가 협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영호남 상생 사업으로 인식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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